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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예저널=박정용 기자]






     시골 장독


                             김미희 

   

     음력 정월이면 윤기 나게 

     치장 마친 배불뚝이 장독들

     아궁이 가마솥에 콩 삷아

     구수한 된장 맛내는

     하얗게 눈 쌓인시골 장독

     비바람 불면 단지 뚜껑

     도망갈까 동여매고

     해가 뜨면 크게 입 벌려

     일광욕으로 구수한 장맛 뿜어내는 

     소금 섞인 어머니 손맛에

     구수하고 짭짤한 된장은

     정이 넘치는 주름진 어머니의 

     세월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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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02 19: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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