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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木)속의 화(華)  

          

검고 거친 나무에는 꽃이 숨어 있고

꽃은 바람을 만나 나무의 말을 전한다

      

사랑(愛)에는 이별(別)이 숨어 있고

이별 후에 추억은 별이되어 가슴속에 빛난다


색(色)속에는 심(心)이 있고

심속엔 삼라 삼천이 펼쳐 있다


어둠은 감추어둔 빛을 토해 내고

빛은 그림자로 자신의 모습을 나타낸다


구름은 비를 품고 

비는 만물의 성장을 동반하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를 잉태하고

어머니는 모두를 품안에 품는다


그리고 청춘에는 꿈이 숨어 있고

꿈속엔 희망이 활짝 웃고 있다





<수상 소감>


윤동주님을 기리는 공모전에 감히  의미를 담아 응모를 하였는데 그렇게 훌륭하지도  빛나지도 않는 일상적이고 수수한 글에 이러한 영광을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의 수상은 시의 수준 및 질적 입장에 앞서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채찍으로 삼아

더욱 열정을 갖고  한 단계 한 단계 시작 활동의 역량을 넓혀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사평>


작가의 섬세한 관찰력과 다양한 시각이 돋보인다.

그의 작품중 '木속의 華' 중 검고 거친 나무에는 꽃이 숨어 있고 꽃은 바람을 만나 나무의 말을 전한다.

사랑에는 이별이 숨어 있고 이별 후에 추억은 별이 되어 가슴 속에 빛난다.

이하 중략...;

점층적 나열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들어내는 기법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 작품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일상적 문구를 시의 중심으로 끌고와 참신성이 바랬다는 것이다.

좀 더 긴장된 전개를 펼쳤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기본기가 탄탄하고 묘사의 전체적인 면이 훌륭하여 수상의 반열에 올렸다. 축하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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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23 2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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