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교 미국특파원
전 세계 현대 미술의 최고 작품을 선보이는 2024년 시애틀 아트 페어(Seattle Art Fair)가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시애틀 시혹스 미식축구 경기장 이벤트 센터인 루멘 필드 센터에서 2만여 명의 바이어와 미술 애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 유명 작가가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참가할 수 있는 아트 페어에 주목할만한 한국 작가가 있었다.
현대 무용가로 O-Jak Bridge 무용 예술 축제 창설자이기도 하며 미국에서 다양한 무용 장르와 문화를 함께 모아 유니크하고 독창적인 문화 공연을 하는 설미영 작가는 시애틀을 기반으로 믹스 미디어 전문 회화 작가이다. 크리스털, 돌조각, 소금, 한지 등을 이용한 표현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Gallery B612를 직접 운영 하기도 하며 2005년 도미 후 시애틀, 캘리포니아, 뉴욕 등에서 개인전이나 그룹전을 통해 활동을 해왔다. 2016년에는 봄베이 미국 내셔널 아트 대회에서 2등상을 수상 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 하는 최영화 작가는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미국 이주 후에는 이국적인 풍경을 수묵화로 담아내며 독특한 그만의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아마존 작가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며 작가 노트를 통해 팬데믹이 시작되며 집안에 갇혔고 대부분의 물품을 택배로 주문하면서 자연스레 아마존 택배 상자가 쌓였다. 생태 예술 개념으로 버려지는 상자들을 미술 재로 쓰기 시작했으며 상자들을 조각내어 풍경화 위에 부조식으로 붙이거나 입체 형태를 만들었다.
박스를 잘라 낸 독특한 단면이 동양화의 갈필법을 연상시켰다고 했다.
2023년에는 아마존 시애틀 본사 빌딩에 택배 박스를 주재료로 사용한 한국화와 서예를 결합한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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