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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봄


살을 에는 북풍도

실험의 통증이 육신을 갉아도

심연에 가라앉은 사색의 창은

열려있었다

자유를 잃어버린 시간 속에서 

영혼의 목마름을 멈출 수 없었다

오직, 나의 언어를 풀어내는 길을 찾으려 했을 뿐

먹물로 지울 수 없는

물빛 혼의 언어는

영원의 시가 되었다




<당선 소감>

     

먹물같은 밤

별이 총총히 빛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빛 영혼으로 가슴을 적시는 우리의 영원한 시인

맑은 샘물을 마시듯 시를 마십니다

가슴을 적시는 따스한 시로 행복합니다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시인이 되고 싶습니다

시인의 시향을 깊게 느끼며 살아가고자 노력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약력>


* 한국문인협회회원

* 제물포예술제 주부백일장 장원

* 타고르문학상 최우수상

* 윤동주탄생제105주년 우수상

* [다시 첫걸음] 시집출간

* 한국 문학작가 대상




<심사평>


 돌아가지 않고 정면으로 조용하게 다가간 언어의 조합, 동주의 정신을 올곧게 투영시키면서도 요란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읽게 만드는 마력이 구절마다 살아있다. 이렇게 쓰기도 참 힘드는 작품을 내어 놓는다는 것은 나름 탄탄한 습작의 시간이 있었다는 방증이다.

좋은 작품을 심사하는 일은 이럴때 행복함을 느낀다.

축하를 드린다.


                                                                                          김정권

                                                                                          정성수

                                                                                          이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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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23 22: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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